이별 후 불안정한 멘탈을 가지고 여러 업체를 거쳐갔습니다.

메이스 아카데미와 정반대의 재회이론을 주장하는 곳도 포함해서 말이죠.

결과는 처참했으며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메이스 아카데미를 찾았고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그야말로 최악 of 최악의 상황이라 생각했는데, 유일한 희망의 말을 건넨 곳이 바로 여기였거든요.

컨설팅을 진행하면서도 이전의 실패의 기억들이 너무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해주신 말씀들, 조언들을 머리로는 이해하는 듯하다가도 마음으로는 불신의 씨앗을 품었던 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안 좋은 상황인데도 희망의 말을 건네는 게 혹시 영업의 일종이 아닐까, 또 불안정한 멘탈로 섣부른 결정을 해서 나를 더 망가뜨리는 길을 선택한 것은 아닐까.

다행히 눈에 띄는 돌발행동은 더이상 하지 않았지만, 항상 마음 한켠에 '이게 정말 될까? 내 전여친이 정말 그럴까? 다른 모든 여자들은 다 그래도, 내 전여친만큼은 특이케이스가 아닐까?' 등등

의구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언제나 자리잡아 있었습니다.

저 나름대로 스스로를 긍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채우려 노력했는데도, 부정적인 생각들이 절대 사라지지 않고 공존하더군요.

 

그런데 강의를 듣고 나서... 마치 망치가 아닌 오함마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 들더군요.

컨설팅에서 해주신 말씀들과 크게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말씀들의 이론적 근거들을 훨씬 디테일하게 알게 되어서 그런지 충격 그 자체로 다가왔습니다.

내가 그동안 했던 고민들, 불신들이 얼마나 쓰잘데기 없는 것이었는지, 내가 했던 고민들이 나만의 특별한 고민들이 아니었다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대응해주신 메이스 아카데미의

노고 등등..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듣지 않았으면 어쩔뻔 했나 싶어요.

다른 분들의 감상은 다를 수 있겠지만 저의 관점에서 보건대, 재회뿐만이 아닌 사람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편견을 송두리째 갈아엎어주는 내용의 강의입니다.

마음이 힘들 때마다 중심 잡기 위해 계속 돌려볼 예정입니다.

분명 이 강의들을 통해 제 스스로를 한층, 아니 몇층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아직 전여친과의 재회에 대한 불안감이 모두 씻은 듯 사라진 건 아니지만, 그거야 재회성사 전까지는 당연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스로에 대한 절제와 가치를 올리는 노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 좋네요.

이런 유익한 강의 만들고 소개해주신 메이스 아카데미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은 기간 열심히 하겠습니다!